컨텐츠 바로가기

05.05 (일)

박현종 bhc 회장 "광고비 부과 오해…신선육 공급 가격 인하 검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메트로신문사

박현종 bhc 회장이 1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 한국공정거래조정원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여 bhc치킨의 갑질논란에 대해 답변을 하고 있다./뉴시스


박현종 bhc 회장 "광고비 부과 오해…신선육 공급 가격 인하 검토"

박현종 bhc 회장가 가맹점에 납품하는 신선육에 광고비를 붙였다는 것과 관련해 "광고비와 관련해 오해가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1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광고비는 전액 본사가 부담하고 있다"며 "명목상으로는 400원을 수취했지만 실질적으로 신선육 가격을 400원 낮췄기 때문에 떠넘긴 것이 아니다"고 전했다.

지난 5월 공정위 조사 결과 과징금을 부과받은 부분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박 회장은 "광고비 60~70억원 사용한 것에 대한 고지 의무가 있다"며 "인터넷 광고에 얼마를 사용하고 등 고지 하지 않아서 지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경쟁사인 BBQ와 공급가 차이가 있다는 것과 관현해서는 "실질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했다.

신선육 공급가 인하와 관련해서는 "무조건적인 가격 인하 약속은 어렵지만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가맹점협의회와 상생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달 내에 다시 만나서 자료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1월부터 광고비 수취하는 정보공개서를 삭제하고 신선육 400원을 인상했는 데, 단순한 인상인지 등 관련 문제를 현장 조사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갑·을관계를 해소하는 중요한 방법은 을들의 협상력을 높이는 것"이라면서 "가맹법에는 가맹점협의회만 구성하도록 되어있는데 공정위에 구성 신고를 해서 법적 지위를 부여해 협상력을 높이는 방안의 법안이 (현재) 제출돼 있어서 입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인웅 기자 parkiu7854@metroseoul.co.kr

ⓒ 메트로신문(http://www.metroseoul.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문의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