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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TF시황] '불안감 지속' 코스피,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214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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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15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하며 불안감이 지속됐다. /더팩트 DB


기관 '팔자'에 하락 폭 키워…코스닥도 1%대 하락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국내 증시가 반등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곡선을 그리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6.73포인트(0.77%) 떨어진 2145.12로 장을 마쳤다. 연일 하락을 이어가다 지난 금요일 반짝 상승했지만 이내 다시 하락장으로 내려앉았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내내 하락장에서 맴돌며 낙폭을 키워 2140선까지 추락했다.

미국으로부터의 여러 악재가 겹쳐 투자심리가 둔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 유력 언론인 암살 의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국 간 갈등 우려가 커졌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이 불공정무역을 시정하지 않으면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발언에 미·중 무역갈등 우려도 증폭돼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관 매도세가 거셌다. 이날 기관은 홀로 3271억 원을 던지며 하락장을 주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991억 원, 266억 원 매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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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6.73포인트(0.77%) 떨어진 2145.12로 장을 마쳤다. /네이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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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도 내린 종목이 많았다. 출판, 생물공학, 디스플레이, 음료, 제약, 자동차, 화장품, 카드, 증권, 항공사, 반도체, 에너지장비, 철강, 교육서비스, 전자제품 등이 하락했다. 반면 해운사, 담배, 창업투자, 조선, 식품, 은행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렸다. 대장 주 삼성전자가 0.45% 빠졌고 SK하이닉스(-2.90%), 삼성전자우선주(-1.54%), 셀트리온(-4.74%), 삼성바이오로직스(-2.00%), 현대차(-1.73%) 등이 약세장을 펼쳤다.

다만 포스코(0.19%), LG화학(-2.85%), KB금융(0.19%), 신한지주(0.69%)는 상승세였다.

액면분할 후 거래를 재개한 지 이틀째인 네이버도 4%대 하락세로 부진했다. 이날 네이버는 전날보다 6000원(4.23%) 떨어진 13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네이버는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낮추는 액면분할을 단행하고 지난 12일 거래를 재개했다.

코스닥도 큰 폭 내리며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2.63포인트(1.73%) 떨어진 718.87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2229억 원 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세를 보이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1586억 원을, 기관은 576억 원을 내다 팔았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부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53%)를 시작으로 신라젠(-5.24%), CJ ENM(-1.86%), 에이치엘비(-0.98%), 나노스(-1.22%), 바이로메드(-5.49%) 등 대부분이 약세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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