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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프랑스에만 있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 제주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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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클림트'전 내달 16일 개관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프랑스에서만 볼 수 있었던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를 제주에서 처음 볼 수 있게 된다.

연합뉴스

'빛의 벙커: 클림트'전 전시관
(제주=연합뉴스) 티모넷이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 마련한 미디어아트 아미엑스 전시관인 '빛의 벙커'에서 전시할 구스타프 클림트 전의 한 장면. 2018.10.15 [티모넷 제공]



전자지급시스템 개발, 공급 업체인 ㈜티모넷은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 있는 폐기된 3천여㎡ 규모의 지하 벙커를 개조해 '빛의 벙커: 클림트'전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오스트리아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 서거 100주년을 맞아 기획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컴컴한 벙커 속에서 그의 황금빛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프랑스 문화유산 및 예술 전시 공간 통합 서비스 기업인 컬처스페이스가 개발한 미디어아트 기술인 아미엑스로 표현된다. 아미엑스는 산업발전으로 도태된 장소에 100여 개의 프로젝터와 수십 개의 스피커를 설치해 각종 이미지와 음악을 통해 완벽한 몰입형 전시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관람객은 오감을 통해 클림트의 걸작들이 깨어나는 듯한 환상적인 느낌을 받게 된다.

제주 빛의 벙커는 프랑스 레보의 '빛의 채석장'과 파리 '빛의 아틀리에'에 이은 세 번째 아미엑스 프로젝트이자 첫 해외 전시관이다.

티모넷은 컬처스페이스와 독점 계약을 맺고 빛의 벙커 프로젝트를 마련, 내달 16일 개관한다.

이 회사는 최근 서울파이내스센터 SFC몰에 전시 동영상 등을 볼 수 있는 홍보관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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