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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9년 만에 내한' 존 조 "'서치', 韓서 성공해 더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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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영화 ‘서치’의 주연배우 존 조가 컬투쇼에 출연했다.

1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이하 컬투쇼)에는 할리우드 배우 존 조가 출연했다.

존 조는 ‘아메리칸 뷰티’, ‘아메리칸 파이’ 시리즈 등 여러 할리우드 작품에 출연해온 한국계 미국인 배우다. 코미디 영화 ‘해롤드와 쿠마’에서 주연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존 조는 ‘스타트렉’ 시리즈를 통해 미국은 물론 전 세계로 유명세를 알렸다.

이날 존 조는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로 인사한 뒤 자신의 한국어 실력이 완벽하지 않아 영어로 인터뷰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스페셜 DJ를 맡은 장도연이 영어로 답하자 존 조는 “발음 너무 좋아요”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존 조는 ‘컬투쇼’ 출연에 대해 “미국에서는 방청객이 있는 스튜디오에 가본 적이 없어서 이런 형식의 쇼는 처음이다”라며 “라디오 호스트로 이렇게 잘 생긴 사람들이 진행하는 경우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DJ 김태균은 “존 조가 인정하는 잘생김이다. 얼굴이 지금 김이 덕지덕지 붙었다. ‘잘.생.김’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통역사는 이 말을 통역하지 않았고, 이를 본 장도연은 “처음으로 통역하는 분이 통역을 막았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데일리

(사진=SBS 파워FM ‘컬투쇼’)


존 조의 한국 이름은 조요한으로 6세 때 미국으로 이민갔다. 그는 “서울을 떠나기 직전에 친구에게 ‘우리 가족 미국으로 이사간다’고 했더니 친구가 ‘우리 집도 미국으로 간다’고 했다. 그래서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그 친구를 애타게 찾았지만 만날 수 없었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존 조는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로 “대학교 때 우연히 리허설하는 곳에 들어갔는데 그곳에 모인 사람들이 특이하면서 나와 비슷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이후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 어렸을 때부터 배우가 꿈이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존 조는 지난 8월 개봉한 영화 ‘서치’의 한국 흥행을 기념해 13일 내한했다. ‘서치’는 부재중 전화 3통만을 남기고 사라진 딸, 그녀의 SNS에 남겨진 흔적을 통해 행방을 찾기 시작한 아빠가 발견한 뜻밖의 진실을 그린 추적 스릴러다.

존 조는 내한 소감에 대해 “사실 한국을 마지막으로 방문한 건 9년 전이다. 영화 ‘스타틀개’ 홍보차 왔었다. 그런데 그때 1박만 하고 가서 방문했다고 하긴 그렇다”고 전했다.

이어 존조는 DJ들이 ‘영화를 재밌게 봤다’고 하자 “영화를 봐주셔서 감사하다. 개인적으로 한국 분들이 영화를 사랑해주셔서 의미가 크다.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걸 할리우드에 보여준 것 같아 기쁘고 자부심을 느낀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개인적으로 한국 관객들이 사랑해줘서 의미가 크다“며 ”미국과 한국 양 문화권에서 성공할 수 있는 사례를 할리우드에 보여준 것 같아서 기쁨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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