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각) 이강 인민은행장은 블룸버그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위안화 환율이 “합리적이며 평형 상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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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올해 위안화는 달러 강세라는 배경 속에서 적정 범위에 머무를 것”이라면서, 현재 환율은 “비교적 적정 수준”이며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가운데 위안화는 강력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어 달러 강세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으로 여건이 “다소 타이트”해졌으며, “자본은 일부 개도국에서 유출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사실 중국은 전반적인 변동성이 크지 않으며, 굉장히 양호한 여건”이라면서, 현재의 변동 흐름은 선진국 통화 변동성과 비슷한 수준이며 개도국 통화보다는 훨씬 적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주 공개될 미 재무부의 반기 통화정책보고서에서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강 은행장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가 열린 발리에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만나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어 “우리는 최악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중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미중 무역 전쟁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우리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이웃 국가들을 위해 건설적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진심”이라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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