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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남북 고위급회담 전체회의 종료…수석대표·실무대표 접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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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통일부 공동취재단, 권다희 기자] [the300]11시 30분경 수석대표, 실무대표 접촉 각각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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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수석대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5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남북고위급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2018.10.1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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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15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제5차 남북 고위급 회담을 개시 해 56분간의 전체회의를 마쳤다. 양측은 이후 수석대표 및 실무대표 접촉을 통해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구체적 일정을 논의한다.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 경 고위급 회담장에 입장해 전체회의를 시작, 10시56분 전체회의를 마쳤다. 이후 남북은 수석대표와 실무대표 접촉을 다른 장소에서 같은 시간에 각각 다시 개시했다.

전체회의 종료 후 오전 11시35분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남북 대표단 수석대표가 접촉을 시작했고, 오전 11시30분 다른 장소에서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이 참석해 실무대표 접촉을 시작했다. 천해성 차관과 전종수 부위원장은 각각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소장을 맡고 있다.

전체회의 모두 발언에서 양측 수석대표는 지난달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합의를 이날 중 내놓자'고 밝혔다.

리선권 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최근 북과남 사이에 회담과 접촉이 잦아지는데 단순히 만나는 횟수만 늘어나는 회담과 접촉이 되면 안되겠구나. 실질적인 결과물을 만드는 민족 앞에 유익한 회담과 접촉이 되어야겠구나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리 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만나서 구체적으로 일정도 확정하고 의제들도 확정해 오늘 이 회담을 지켜보는 세계 인민들에게 좋은 소식을 알려주자"고 강조했다.

그러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평양공동선언을 빠른 속도로 이행해 나갈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천적 방도를 오늘 또 빠르게 합의를 봐 지켜보는 모든 분들이 흐뭇해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고위급회담은 지난달 평양정상회담 후 첫 고위급회담이자, 문재인 정부 들어 다섯번째 고위급 회담이다. 남북은 철도 연결을 위한 북측 구간 현지 조사 일정 및 이산가족 상봉 논의를 위한 적십자회담 개최일자 등을 이날 협의한다.

통일부 공동취재단,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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