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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외벌이 가정이 맞벌이보다 자녀 많고 보험료도 많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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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빅데이터로 바라본 맞벌이와 외벌이' 보고서. 한화생명 제공


맞벌이보다 외벌이 가정이 자녀 수가 더 많고, 미래를 대비하는 보험 가입도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한화생명이 발표한 ‘빅데이터로 바라본 맞벌이와 외벌이’ 보고서에 따르면 가구당 자녀 수는 맞벌이 가정이 1.08명, 외벌이가 1.26명으로 집계됐다. 직장과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부담이 큰 탓에 맞벌이 가정의 자녀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풀이됐다. 보고서는 한화생명의 30~49세 보험 가입자 빅데이터를 토대로 작성됐다.

맞벌이 가구의 평균 월소득은 765만원으로 이중 보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3.65%(27만9,225원)이었다. 반면 외벌이 가정의 소득은 529만원으로 맞벌이보다 적은 반면 보험료 비중은 4.82%(25만4,978원)로 더 높았다. 수입이 많을수록 보험 가입이 적극적일 것이란 통념과 반대되는 결과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소득원이 한 명밖에 없는 외벌이 가정이 소득 상실에 대한 대비와 은퇴 후 삶에 대한 고민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다만 소득 상위그룹(연소득 기준 맞벌이 1억2,000만원 이상ㆍ외벌이 1억1,000만원 이상)의 경우에는 맞벌이의 보험료가 더 많았다. 특히 사망과 중대한 질병(CI)을 보장하는 상품에 대한 수요가 컸다.

보험계약대출과 신용대출은 소득이 높을수록 신청 경험이 적었다. 반면 부동산 대출의 경우 소득이 많을수록 더 자주 활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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