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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올 가을 첫 '미세먼지'…오후부터 따뜻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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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은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서울을 포함한 한반도 서쪽지역에서 미세먼지(PM2.5) ‘나쁨’ 단계가 예보됐다. 중국 등 국외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됐고, 한반도 대기에서 오염물질도 정체됐기 때문이다.

조선일보

올 가을 처음으로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타나는 15일 오전, 서울 서강대교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안개가 끼어 흐리게 보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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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중부·전북 지역 등 한반도 서쪽 지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늦은 오후부터 농도가 높아져 ‘일시 나쁨’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다.

환경과학원 측은 "바람을 타고 중국에서 한반도로 미세먼지가 유입된데다, 한반도 상공에서도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축적됐다"고 분석했다.

미세먼지(PM2.5)는 지름이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인 입자다. 미세먼지(PM2.5)의 예보 기준은 ‘좋음’은 ‘0∼15㎍/㎥’, ‘보통’은 16∼35㎍/㎥’, ‘나쁨’은 ‘36∼75㎍/㎥’, ‘매우 나쁨’은 ‘76㎍/㎥’ 이상이다.

한반도 서쪽 지역의 ‘나쁨’ 수준 미세먼지는 내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에서는 노약자·심폐질환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일반인도 오랜 시간 야외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환경당국은 권하고 있다.

이날 아침은 쌀쌀하겠지만 낮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 낮 기온은 섭씨 20~22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2도, 춘천 7도, 청주 8도, 대전 8도, 전주 8도, 광주광역시 9도, 대구 9도, 부산 14도, 제주 15도 등이다. 일교차는 최대 13도까지 벌어지겠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0도, 춘천 20도, 청주 21도, 대전 21도, 전주 21도, 광주광역시 21도, 대구 21도, 부산 22도, 제주 20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크고, 밤부터 아침 사이에는 쌀쌀하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했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5m 수준으로 일겠다.

[손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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