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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Hot-Line] "GS홈쇼핑, 모바일 이커머스 기업으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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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제공:유안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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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15일 GS홈쇼핑에 대해 모바일 이커머스 기업으로의 진화할 경우 밸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4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모바일 취급고는 지난 2분기 처음으로 TV 취급고를 넘어섰다"며 "TV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한 마케팅이 동사가 지닌 모바일 이커머스의 독보적 강점"이라고 밝혔다.

GS홈쇼핑의 올해 모바일 취급고는 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1%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TV취급고의 경우 올해 1조7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모바일 취급고의 성장세가 송출수수료 인상분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밸류에이션 리레이팅(Re-Rating)까지는 역부족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TV 플랫폼이 약화되고 있기 때문에 보다 근원적인 이커머스 사업에서의 경쟁력이 필요하다"며 "동사 또한 이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내부적으로 미래사업부를 조직하고, NHN페이코(간편결제 솔루션), 탭온북스(eBook), Vingle(SNS), Pixlee(SNS기반 마케팅) 등 벤처기업에 소규모 지분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모바일 이커머스 기업으로의 진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GS홈쇼핑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별도 취급고 1조500억원, 별도 영업이익 3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5%, 1.6%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IPTV(인터넷TV)가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송출수수료 인상 우려가 있지만, 강한 송출수수료 압박(분기당 70억원 수준)에도 증익을 이뤄내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도달 가능한 주가 멀티플(Multiple) 수준이라 판단한다"며 "배당 시즌이 다가오면서 배당수익률 4% 수준이 전망되는 동사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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