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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오늘 남북고위급 회담…평양 선언 이행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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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도성해 기자

노컷뉴스

남북 고위급 회담 자료사진. (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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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은 15일 판문점에서 고위급 회담을 갖는다.

이달로 예정된 북한 예술단의 서울 공연과 연내 철도 도로 연결 착공식을 위한 공동조사 재개 등 평양 공동선언 이행 방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각각 남북한 수석 대표로 나서는 고위급 회담은 이날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진행된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이후 처음 열리는 만큼 '평양 공동선언' 이행 속도를 높이는 회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고위급 회담이 열리면 평양공동선언에 있는 내용들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는 문제들에 대해서 협의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남북은 전날 대표단 명단을 확정했는데 대표단 구성을 보면 회담 의제를 가늠할 수 있다.

남북 모두 철도 도로와 체육 담당 차관들이 포함됐다.

남측은 조명균 장관을 수석대표로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대표로 나선다.

북측은 리선권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과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으로 구성됐다.

이에따라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해 북측 구간에 대한 현지 공동조사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남측 열차가 직접 경의선 북측 구간을 운행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추진했지만 유엔군사령부가 군사분계선 통행을 허용하지 않아 무산됐기 때문에 남북이 어떤 돌파구를 찾아낼지 주목된다.

또 당장 눈앞으로 다가온 북한 예술단의 서울 공연 일정도 잡아야 된다. 2020년 하계올림픽 공동 진출과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도 협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함께 군사적 신뢰구축을 담당할 군사공동위원회 가동과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설치 등을 논의할 적십자 회담, 산림분야 협력과 전염성 질병 방지를 위한 방역 및 보건의료 협력 방안 등 평양 공동선언 이행에 필요한 분야별 후속 회담 일정들도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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