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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文대통령, 수소전기차 넥쏘타고 파리시내 직접 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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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프랑스 현진에서 현대자동차가 수출한 수소전기차를 직접 시승했다.

현대차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4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 시내에서 넥쏘 수소전기차를 직접 탑승했다고 15일 밝혔다.

문 대통령이 탑승한 넥쏘 수소전기차는 현대차가 프랑스에 수출한 첫 번째 넥쏘 차량이다. 이날 시승은 넥쏘 2대, 파리에서 실제로 운행중인 투싼 수소전기차 택시 3대 등 총 5대로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이어 파리 도심 알마 광장에 있는 수소충전소에서 투싼 수소전기차 택시의 수소 충전 시연을 참관했다.

조선비즈

청와대 제공



충전 시연이 이뤄진 수소충전소는 프랑스 산업용 가스회사 에어리퀴드사가 파리 시내에 설치한 첫 번째 수소충전소다. 충전 소요시간은 약 3분으로 배터리 전기차(급속충전기 기준 30분)의 10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짧은 편이다.

현재 프랑스에서는 현지 스타트업 기업인 STEP(Société du taxi électrique parisien, 파리지앵 전기택시 회사)이 지난 2016년부터 투싼 수소전기차 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처음 5대로 시작해 현재 62대가 파리 시내를 달리고 있다.

파리의 수소전기차 택시는 현지에서 파란 하늘의 차량 래핑으로 유명하며 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없는 궁극의 친환경 도심 대중교통 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다.

정진행 현대차 사장은 "파리는 수소충전소가 도심에 있지만, 한국은 수소에 대한 오해, 안전기준 등으로 도시 외곽에 주로 설치돼 있다"며 "프랑스 사례를 벤치마킹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참 사회부장(pumpkin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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