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선 꽃동네대 100% 신청
청주대·충청대 등이 90% 이상
중원대 54.5%… 전국 최저 기록
국회 교육위원회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ㆍ대전 유성구 갑)이 한국장학재단으로로부터 받은 '2018년 1학기 입학금 감축 대응지원 대학별 신청 현황'에 따르면 전국 296개 대학의 지원 대상 총인원 45만 6290명 중 입학금 지원 장학금 신청 인원은 40만 2974명, 미신청 인원은 11.7%인 5만 3316명으로 나타났다. 올해 예산 900억원 중 72억원이 미집행 된 것이다.
전국 296개 대학의 신청 현황을 보면 충청권에선 꽃동네대가 100% 신청을 했고 청주대, 대전신학대, 나사렛대, 홍익대 세종캠퍼스, 충청대, 대전보건대, 단국대 천안캠퍼스 등이 90% 이상의 신청률을 보였다.
반면 중원대는 대상자 1259명 중 573명이 신청하지 않아 54.5%의 전국 최저 신청률을 보였다.
조 의원은 "지난 5일까지 입학금 지원 장학금을 지급하기 위해 3차 추가 신청을 받았음에도 여전 11.7%의 학생들이 신청을 하지 않아 지원 받지 못하고 있다"며 "신청률의 대학 간 차이가 크기 때문에 장학재단과 대학은 올해가 가기 전에 미신청 인원 축소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상자 전원에게 주는 장학금임에도 신청을 하지 않아 못 받는 것은 현행법상 국가 장학금 지원은 학생의 신청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장학재단법을 개정, 향후에는 신입생들이 입학금 신청 절차 없이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입학금 지원 장학금은 입학금 단게적 폐지를 이행한 대학의 당해 연도 신입생, 편입생, 재입학생에게 입학금의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4년제는 2017년 입학금의 20%, 전문대는 33%를 지원하고 있다.
이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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