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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입학금 지원 미신청자 전국 5만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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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선 꽃동네대 100% 신청

청주대·충청대 등이 90% 이상

중원대 54.5%… 전국 최저 기록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입학금 감축 계획을 이행한 대학의 올해 1학기 신입생ㆍ편입생ㆍ재입학생에게 1인당 평균 18만원 가량 지원하는 '입학금 지원 장학금'의 미신청자가 전국에서 5만 331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ㆍ대전 유성구 갑)이 한국장학재단으로로부터 받은 '2018년 1학기 입학금 감축 대응지원 대학별 신청 현황'에 따르면 전국 296개 대학의 지원 대상 총인원 45만 6290명 중 입학금 지원 장학금 신청 인원은 40만 2974명, 미신청 인원은 11.7%인 5만 3316명으로 나타났다. 올해 예산 900억원 중 72억원이 미집행 된 것이다.

전국 296개 대학의 신청 현황을 보면 충청권에선 꽃동네대가 100% 신청을 했고 청주대, 대전신학대, 나사렛대, 홍익대 세종캠퍼스, 충청대, 대전보건대, 단국대 천안캠퍼스 등이 90% 이상의 신청률을 보였다.

반면 중원대는 대상자 1259명 중 573명이 신청하지 않아 54.5%의 전국 최저 신청률을 보였다.

조 의원은 "지난 5일까지 입학금 지원 장학금을 지급하기 위해 3차 추가 신청을 받았음에도 여전 11.7%의 학생들이 신청을 하지 않아 지원 받지 못하고 있다"며 "신청률의 대학 간 차이가 크기 때문에 장학재단과 대학은 올해가 가기 전에 미신청 인원 축소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상자 전원에게 주는 장학금임에도 신청을 하지 않아 못 받는 것은 현행법상 국가 장학금 지원은 학생의 신청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장학재단법을 개정, 향후에는 신입생들이 입학금 신청 절차 없이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입학금 지원 장학금은 입학금 단게적 폐지를 이행한 대학의 당해 연도 신입생, 편입생, 재입학생에게 입학금의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4년제는 2017년 입학금의 20%, 전문대는 33%를 지원하고 있다.

이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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