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제주지역의 2018년 치매유병률은 12.46%(중앙치매센터 발표)로 전국에서 가장 높으나 서귀포시에는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이 전무해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라는 것.
2018년 9월 말 기준 현재 65세 이상 서귀포시 노인 인구는 3만2218명이며, 치매환자는 4014명으로 추산된다. 치매유병률은 65세 이상 전체 노인 인구 중 치매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이다.
市는 2019년 개원을 목표로 총 사업비 70억을 투입해 노인요양시설 1개소(정원 50명)를 신축(매입)할 예정으로 현재 19억8천만원의 국비를 확보해 전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치매전담실이란 가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치매어르신의 직접 참여를 통한 역할 수행으로 자율적인 일상생활 등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시설 및 그 운영방식을 의미한다. 현재 서귀포시 지역에는 21개의 노인요양시설(공동생활가정 3개소 포함)이 운영 중이나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은 한 곳도 없고, 치매환자인 경우 일반 노인요양시설 입소가 어려운 점이 있는 등 치매로 인한 고통과 부담을 개인과 가족들이 떠안고 있었다. 서귀포시에서 추진중인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은 유니트형 공간(개인공간(침실)과 이에 근접한 공동공간(거실)로 구성)으로 구성되어 치매노인의 특성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용대상은 의사소견서에 ‘치매상병’이 기재되어 있거나 최근 2년 이내 치매진료내역이 있는 2등급~4등급자 5등급자이며 다만, 2등급자 중 심신거동이 현저하게 불편한 자는 제외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확충을 통해 치매노인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가족의 요양부담을 경감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민간시설에도 치매전담형 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하여 서귀포시 장기요양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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