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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2018 국감]"외교부, 정책연구용역 종합점검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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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가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책연구용역 운영실태 종합점검 결과에서 외교부가 최하점을 받았다.

14일 강석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 받은 '2017년 정책연구용역 관리 종합점검결과'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 52개 부처 중 외교부가 100점 만점에 25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세부 점검지표 내역을 보면 과제선정의 타당성과 연구결과 평가의 적정성에서는 1점을 받았으며, 연구과제 공개의 적정성은 2점을 받는 등 전 분야에 걸쳐 낙제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지난 2016년 국정감사에서 전체 128개의 연구용역 과제 중 90.63%인 116개의 과제를 수의계약 방식으로 집행해 연구용역을 불투명하게 진행했다는 지적을 받는 등 매년 연구용역 비공개가 문제되고 있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다.

강 의원은 "불투명한 정책연구용역 수행은 국민혈세의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며 "외교부는 각종 정책연구 용역의 예산낭비를 억제하고, 투명성을 한층 강화해야한다. 전문지식을 공유하기 위한 노력과 정책연구용역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대대적인 점검 또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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