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종합전형 시행 후 학교마다 '꼼수'…김해영 "제도 개선해야"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교 교내대회 수는 7만8천449개로 집계됐다.
이는 학생부종합전형이 시행되기 전인 2014년의 6만4천993개보다 20.7% 증가한 것이다.
교내대회 수상자도 2014년 132만6천423만명에서 지난해 177만9천79명으로 34.1%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학생 수가 182만4천997명에서 167만9천147명으로 7.9% 감소한 것을 고려할 때 각 학교가 경쟁적으로 교내대회를 새로 만들어 상을 남발했다고 할 수 있다.
교내대회는 생활기록부 비교과 평가대상의 핵심인 만큼 학교마다 대학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일종의 꼼수를 쓴 것이라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김 의원은 "최근 학생부종합전형의 맹점에 대한 문제 제기가 계속되고 있다. 상위권 학생에게 상 몰아주기 등 논란도 있었다"며 "공정한 입시제도 정착을 위해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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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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