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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IMF이사국 “세계경제, 확장세이지만 하방 위험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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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안종호 기자(세종)=IMF이사국들은 13일 “세계경제 확장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지역별로 불균등하고, 무역분쟁·글로벌 금융긴축 등 하방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IMF의 24개 이사국 대표들은 이날 발리에서 개최된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 참석해 “최근의 무역긴장 심화를 하방 위험요인이다”며 “세계무역기구(WTO)를 개선하는 노력 등을 통해 국제무역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국제통화금융위원회는 IMF의 24개 이사국 대표로 구성되는 IMF의 최고위급 회의로 매년 4·10월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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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10월 1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IMFC 총회에 참석했다./기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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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의에는 미국, 일본, 독일, 중국 등 24개 IMF 이사국 재무장관 또는 중앙은행 총재 및 세계은행(World Bank)·금융안정위원회(Financial Stability Board)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 대표들이 참석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IMF 한국 이사실 소속 국가들을 대표해 참가했다. IMF 한국 이사실은 한국, 호주, 뉴질랜드, 몽골, 우즈베키스탄, 파푸아뉴기니 등 총 16개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로 구성된다.

회의에서 시장과의 소통을 통한 주요국의 점진적 통화정책 정상화와 부채축소 노력 등 재정의 완충액 역할이 강조됐다. 또 저소득국 부채 문제 완화와 금융규제 개혁을 지속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언급됐다.

다수국은 핀테크·암호화 자산 등 새로운 금융기술의 등장이 위험요인인 동시에 기회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정책 프레임워크(Framework)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세계경제·금융시장 동향과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세계경제 확장세 지속을 위한 정책과제와 IMF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김 부총리는 “지난 10년간 전 세계 부채규모가 급증해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금융시장의 혼란을 불러 올 수 있다“며 ”최근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라 신흥국으로부터의 자본유출이 나타나며 시장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잠재적 위험요인에 대응해 회복력 있는 글로벌 금융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IMF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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