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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히말라야 한국인 5명 사망..기상악화 등에 시신수습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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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현장 산사태와 낙석 지속..수습 헬기 접근 어려워
외교부, "신속대응팀 급파, 필요한 영사조력할 것"


파이낸셜뉴스

/사진=연합뉴스


외교부는 13일 네팔 히말라야 등반 중 사망한 우리 국민 5명의 시신을 수습할 구조전문 헬기와 전문 수습팀이 준비됐지만 기상상태가 나빠 작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사고 현장에서는 아직도 산발적인 산사태가 발생하고 있고 낙석도 있어 헬기의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새벽 기상 상태가 좋아질 경우 다시 시신 수습을 재개할 예정이다.

사고 현장이 계곡 지역인 관계로 시신 수습은 수습팀이 헬기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가 장비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사고 현장은 네팔 수도인 카트만두에서 최소 3일이 걸리는 먼 거리로 민간인의 접근이 사실상 불가능한 지역이다.

외교부는 이번 사고의 대응을 위해 신속대응팀 2명을 항공일정을 감안, 최대한 빨리 현지에 파견해 시신을 수습하고 운구 및 장례절차 지원을 하고 가족이 방문을 할 경우 행정편의 등 제반 영사조력을 할 예정이다.

12일(현지시간) 김창호 산악대장을 포함한 우리 국민 5명과 외국인 4명으로 구성된 히말라야 등산대는 구르자히말산을 등반하던 도중 베이스캠프에서 불어 닥친 강풍에 휩쓸려 급경사면으로 추락, 사망했다. 구르자히말은 네팔 히말라야 산맥 다울라기리 산군에 있는 해발 7193m의 산봉우리다
이번 등산대의 대장인 김창호 대장은 히말라야 14좌를 최단기간 완등에 성공했고, 세계 14번째 히말라야 14좌 무산소 완등 등의 기록을 갖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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