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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IMF 이사국 "무역마찰, 세계경제의 하방 위험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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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발리(인도네시아)=정현수 기자] [이사국 자격 참석한 김동연 부총리 "급격한 자본흐름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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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WB 연차총회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 중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 13일(현지시간) IMFC 총회에 참석, 프랑스아 빌루아 드 갈로 프랑스 중앙은행총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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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포함한 국제통화기금(IMF) 이사국 대표 대다수가 세계경제의 하방 위험요인으로 무역마찰을 지목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 IMF 상임이사국 대표로서 참석했다. IMFC는 24개 IMF 이사국 대표로 구성되는 최고위급 회의체다.

한국은 호주, 뉴질랜드,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16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같은 이사실로 묶인다. 한국과 호주가 2년 주기로 이사직을 교대하고 있다. 한국은 올해 10월까지 IMF 상임이사를 맡는다.

참가국들은 세계경제 확장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지역별로 불균등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무역분쟁과 글로벌 금융긴축 등 하방위험이 고조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무역분쟁의 경우 IMFC 참가국들의 공통 관심사 중 하나였다. 참가국 대다수는 최근 무역긴장을 세계경제의 하방 위험요인으로 지목하고, 세계무역기구(WTO)를 개선하는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회의에 참석한 김 부총리는 "지난 10년간 전 세계의 부채규모가 급증했는데, 선제적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금융시장의 혼란을 불러 올 수 있다"며 "위기를 확산시킨 급격한 자본흐름에 대해서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발리(인도네시아)=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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