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때문에 현장확인 어려워…신속한 수색에 총력"
13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한국인 원정대원들은 애초 6명으로 구성돼 있었으나, 건강 문제로 한 명을 산기슭에 남겨둔 채 남은 5명이 네팔인 가이드 4명과 함께 등반을 시도했다.
주네팔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이들은 당초 12일 하산할 예정이었지만, 산에서 내려오지 않았다"면서 "이에 산 밑에 잔류한 동료가 네팔인 가이드 한 명을 올려보내면서 베이스캠프가 파괴된 것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해발 3천500m 지점에 있는 베이스캠프는 눈사태가 덮치는 바람에 거의 완전히 파괴돼 있었으며, 안팎에선 등반대 일부의 시신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눈사태가 발생한 시점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네팔 현지 경찰은 등반대 9명이 전원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대사관 관계자는 "어제부터 두 차례에 걸쳐 헬리콥터를 띄우려 했으나 강풍 때문에 현장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최대한 신속히 시신 수습과 수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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