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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줄였더니 일타쌍피"…혼다 어코드 터보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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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엔진' 탑재, 배기량 줄었지만 성능↑

저공해 3종 차량 해당 세금 감면 등 경제 혜택도

뉴스1

혼다 어코드 10세대 터보 스포츠. (혼다코리아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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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혼다 10세대 어코드 '터보 스포츠'가 '다운사이징'의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전 세대에 비해 배기량은 줄었지만 출력과 토크 등 성능 및 제원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또 저공해 차량에 해당돼 구매 시 세금 및 주차장 이용 요금 감면 혜택이 있고, 자동차 세금 또한 낮게 책정돼 유지비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다운사이징으로 일타쌍피,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둔 셈이다.

◇ '터보엔진 장착' 기존 3.5 모델 대비 고성능·고효율 뽐내

1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따르면, 혼다 신형 어코드 10세대(터보, 터보 스포츠, 하이브리드)는 지난 5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2262대가 팔리는 등 혼다코리아 전체 판매량(5286대)을 주도하고 있다.

이 가운데 터보 스포츠는 지난 9월에만 86대가 판매돼 전달(19대) 대비 352.6% 상승한 판매 실적을 올렸다.

터보 스포츠는 기존 9세대 3.5리터 엔진 모델을 대응하는 것으로 2.0리터 직분사 VTEC 터보 엔진으로 교체해 출시됐다. 다운사이징으로 배기량이 기존 3471cc에서 1996cc로 줄었지만 최고출력 및 최고토크 등 성능은 이전 세대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향상됐다.

2.0리터 VTEC 터보 엔진의 최고출력 256마력(ps)이다. 9세대 어코드 3.5 최고출력이 282마력인 것을 감안하면 줄어든 배기량에 비해 높은 수준의 출력을 유지했다. 최대토크는 37.7kg.m으로 기존 34.8kg.m보다 향상됐다. 복합연비 또한 10.8㎞/ℓ로 기존 10.5㎞/ℓ 보다 높다.

어코드 터보 스포츠에는 혼다가 독자 개발한 10단 자동변속기도 탑재됐다. 6단이었던 기존 모델에 비해 다단화를 통해 한층 부드러운 변속과 강력한 가속 성능을 자랑한다.

이밖에도 첨단 기술이 포함된 '혼다센싱'과 '액티브 컨트롤 댐퍼 시스템'도 탑재됐다. 혼다센싱은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외부상황 인지 및 사고예방을 돕는 혼다의 최첨단 차세대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다.

전면 그릴 하단의 혼다 센싱 박스에 장착된 레이더와 전면 유리 윗부분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자동 감응식 정속 주행 장치와 저속 추종 장치, 차선 유지 보조시스템(LKAS), 추돌 경감 젲동 시스템(CMBS), 차선 이탈 경감시스템(RDM), 오토 하이빔 등을 구현했다.

액티브 컨트롤 댐퍼 시스템은 주행모드에 따라 큰 움직임에는 강한 감쇠력, 작은 움직임에는 약한 감쇠력으로 차량자세를 안정적으로 제어해 주행 시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뉴스1

그래픽=김일환 디자이너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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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은 배기량 등 세금 감면 효과…가성비 뛰어나


현재 4290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터보 스포츠는 세금 절감 효과 등 경제성도 뛰어나다. 이전 세대보다 1500cc 가량 줄어든 배기량에 따라 자동차 세금 또한 낮게 책정된다.

현행 자동차세는 비영업용 승용차의 경우, 배기량 1000cc 이하, 1600cc 이하, 1600cc 초과 등으로 구분되며 각각 cc당 80원, 140원, 200원이 부과된다. 여기에 교육세 명목으로 1.3을 곱한 뒤 연차경감률을 반영하면 1년치 자동차세가 나온다.

이를 기준으로 배기량 1996cc의 터보 스포츠는 자동차세 51만8960만원을 내야한다. 배기량이 비슷한 1998cc BMW520d(가격 6330만원)의 1년치 자동차세가 51만8700원인 것과 비교하면 가격에 비해 세금 절감 효과가 크다.

또 CO2 배출량 158g/㎞로 저공해 3종 차량에 해당돼 차량 구매 시 세금 감면 혜택 및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혜택도 있다. 덕분에 유지비 측면에 있어서도 경쟁 디젤 모델과 동등한 수준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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