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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부산 경총 차기 회장에 누가 선임되나…지역 경제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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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경영자총협회(경총) 차기 회장 선임을 둘러싸고 지역 경제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산 경총은 2015년 3월부터 회장을 맡은 박윤소 엔케이 회장이 올해 8월 일신상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이후 후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박 회장은 건강 악화에다 최근 불거진 며느리 허위 취업 문제 등으로 경총 회장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

연합뉴스

부산 사하구 장림공단 전경[연합뉴스 자료사진]



지역 경제계에서는 어려운 지역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차기 경총 회장을 서둘러 선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부산 경총은 400여 업체가 정회원으로 가입해 있고 2천여개 기업이 준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용자를 대표하는 경제 단체로 부산상공회의소와 함께 일자리 창출과 노사관계 안정 등 경제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부산상의 회장 선거를 둘러싸고 경제계가 분열 양상을 보였던 사례를 감안하면 경총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이런 이유 등으로 지역 경제계 일각에선 박수관 와이씨텍 회장을 경총 차기 회장에 추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상의 회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혔다가 중도에 포기했지만 다양한 봉사활동 등으로 경제계 원로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박 회장은 "여러 곳에서 제안을 받아 고민하고 있다"며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경총 관계자는 "회장을 선임하려면 이사회와 임시총회를 거쳐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아무것도 계획된 게 없다"고 말했다.

p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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