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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국감 전반전 치른 여야, 숨고르며 휴일에도 준비 '몰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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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이후 첫번째 주말…경제·안보 등 쟁점 두고 '물밑 준비'

뉴스1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가 민병두 정무위원장의 보좌관이 금융위원회 정책전문관으로 특별 채용된 것과 관련한 자유한국당 정무위원들의 사퇴 발언으로 정회돼 빈자리가 보이고 있다. 2018.10.1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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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세현 기자 = 여야가 13일 국정감사 이후 첫 번째 주말을 맞아 잠시 숨 고르기에 접어들었다.

여야는 주말 기간 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다음 주 재개되는 일정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구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과 대북 안보 기조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이 다음 주 국감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여야는 지난 10일부터 각 상임위에서 감사를 실시해 '강대강' 충돌을 벌여왔다.

야당은 문재인 정부 들어 사실상 첫 번째 국감을 맞아 정부의 안보·경제·인사 등과 관련해 맹공을 퍼붓고 있다. 이들은 주말을 통해 앞서 나온 쟁점들을 검토하고 다시 공세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이양수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국감 첫째 날과 둘째 날에 주요 기관 국감이 많이 진행됐다"며 "거기서 나온 문제들을 중점적으로 고려해 산하기관을 다니며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집권여당으로서 야당의 견제를 방어해온 더불어민주당은 주말에도 여러 쟁점에 대한 입장을 검토하고 전열을 다듬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당은 최근 야당의 일부 주장에 대해 '정치공세'·'국정 발목 잡기' 등으로 규정하며 강력히 맞붙기도 했다. 특히 '5·24조치 해제 논란'·'소득주도 성장'과 관련해 여야 간 '혈전'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휴일에도 대책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강병원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통화에서 "민주당은 지금처럼 했던 것처럼, 민생·평화·개혁·경제 국감이라는 4대 국감 기조에 맞게끔 정부 정책을 국민에게 잘 알리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이번 주말을 통해) 정부가 소홀히 하는 부분은 따끔히 혼도 내며, 더 잘 할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여야는 오는 15일 14개 상임위에서 각 부처를 상대로 국감을 일제히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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