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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광산 우리밀 축제 개막…14일까지 송산근린공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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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제27회 광산구민의 날 기념식과 제12회 광산 우리밀축제가 12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송산동 송산근린공원에서 열렸다.2018.10.12/뉴스1 © News1 한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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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한산 기자 = 제12회 광산 우리밀 축제의 막이 올랐다.

광주 광산구는 12일 오후 광산구 송산동 송산근린공원에서 '제27회 광산구민의 날' 기념식과 '제12회 광산우리밀축제' 개막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삼호 광산구청장,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 광산구민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김 구청장은 축사에서 "한때 전국 밀의 20%가 광산에서 생산됐다. 광산구는 우리밀의 종가"라며 "밀 수매 중단과 싼값을 내세운 수입밀의 물량공세에 우리밀은 멸종 위기로 내몰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밀은 대한민국 농업산업과 식량안보의 유력한 대안이며 미래"라고 밝혔다.

이어 "광산구는 '우리밀의 종가'라는 자존심으로 미약한 힘이지만 우리밀의 새로운 도약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개막식에 이어 광산구립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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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립합창단이 12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송산동 송산근린공원에서 열린 제27회 광산구민의 날과 제12회 광산 우리밀 축제 개막식에서 구민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2018.10.12/뉴스1 © News1 한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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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 우리밀축제는 우리밀 산업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소비 저변 확대를 위해 2007년 처음 개최됐다.

구 관계자는 "축제를 찾은 시민들은 우리밀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과 놀이문화를 경험하고 즐기며, 건강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축제는 Δ가족 야외피크닉 Δ우리밀 컬러풀 페스티벌 Δ삼각김밥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대형 에어풀 속에 가득찬 우리밀을 오감으로 느끼는 '통밀바다'와 폐자전거를 활용해 자원의 소중함을 느끼는 '업사이클 놀이터' 등도 마련됐다.

어른들은 밀 탈곡과 타작으로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우리밀 쿠킹 스튜디오'에서는 우리밀을 반죽한 뒤 꽈배기, 호떡, 두부과자 찐빵, 부침개 등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s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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