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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서울대, 총장 예비후보 5명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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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후보의 자진 사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은 서울대가 새 총장 예비 후보 5인을 결정했다.

12일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는 강태진 전 공과대학장(66), 남익현 전 경영대학장(56), 오세정 전 바른미래당 국회의원(64), 이우일 전 연구부총장(64), 정근식 통일평화연구원장(61·이상 가나다순)을 제 27대 총장 예비후보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총추위는 지난달 6~21일 총장 후보 등록을 받았고, 최종 9명의 후보가 등록했고, 심사를 통해 후보 8명이 총추위 평가를 받았다.

오 전 의원을 제외한 4인은 지난 3월 선거에 출마한 인사들이다. 남 전 학장, 이 전 부총장, 정 원장은 지난 4월과 마찬가지로 최종 후보 5인에 들었고, 4월 평가에서 고배를 마셨던 강 전 학장은 이번에는 5인 후보에 들었다.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총장 선거에 재도전한 오 전 의원은 지난 선거에 출마하지 않은 후보로는 유일하게 최종 5인 후보에 들었다.

예비 후보자 5인은 오는 24일과 26일에 각각 서울대 연건캠퍼스와 관악캠퍼스에서 공개 소견 발표를 한다. 이후 11월 7일에는 교원·직원·학생·부설학교 교원으로 구성된 정책평가단이, 11월 9일에는 총추위가 총장 예비후보자를 대상으로 정책 평가를 실시한다.

학생들은 다음달 9일 오후 2~7시 모바일 투표로 정책 평가에 참여한다. 학생 평가는 교원정책평가단 인원의 9.5%로 환산된다.

총추위는 11월 14일 총추위 평가(25%), 정책평가단 평가(75%)를 합산해 최종 후보 3명을 이사회에 추천하게 된다.

이사회가 이 중 1명을 선임하면 교육부 장관 제청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정식으로 총장이 임명된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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