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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금감원장 "부도 우려 中ABCP 책임은 한화·이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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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2일 부도 우려가 제기된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한국 내 발행에 대한 법적 책임이 한화투자증권[003530]과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에 있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ABCP 발행에 법적 책임이 있는 주관사가 어디라고 생각하느냐"라는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의 질문에 "한화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이라고 답했다.

그는 "다만, CERCG를 공기업으로 분류한 것은 한국적 기준으로는 큰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면서 "그러나 펀드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소비자에게 끼친 피해가 커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증인으로 출석한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법적으로 주관회사에 해당하는지 논란이 있어 법무법인에 문의한 결과 '아니다'라는 답변을 얻었다"고 해명했다.

지 의원은 "미래에셋대우[006800]와 교보증권[030610]이 포기한 사업을 한화투자증권이 수수료를 챙기기 위해 나이스신용평가의 엉터리 평가를 토대로 채권을 발행해 법인과 개미 투자자에게 피해를 준 사안"이라며 금감원의 철저한 조사를 주문했다.

연합뉴스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 '잠시생각'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경청하며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 2018.10.12 kjhpress@yna.co.kr (끝)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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