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유치원 명단, 공개에 이르기까지
비리유치원 명단(사진=MBC) |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비리 유치원 명단이 공개돼 학부모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1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2013년부터 4년간 감사를 벌인 결과로 약 1천 1백여곳이 비리에 적발됐다고 밝히며 비리 유치원 명단을 공개했다. MBC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다.
적발된 비리 유치원들은 유치원 교비로 원장 개인의 기름값, 핸드백 구매는 물론 숙박업소, 성인용품점에서도 사용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서 실명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일각에선 허술한 제도를 이용해 비리를 저질렀다고 지적한다. 행정처분을 받으면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어린이집은 어린이집명, 원장 이름까지 공개하지만 유치원은 이러한 규정이 없다는 게 문제다.
비리 유치원 명단을 접한 학부모들은 실망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전수 조사가 아니기 때문에 비리 유치원이 더 나올 가능성도 있다. 결국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까지 올라온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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