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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강정마을 주민 "이제는 행복해지고 싶습니다"...문 대통령 "대통령으로서 깊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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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제주도 서귀포 강정마을 주민들을 만나 대통령으로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사과했습니다.

강정마을 주민이 울먹이며 사법처리되는 주민들에 대한 사면복권도 요청했는데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강정마을에서 있었던 주민 간담회 발언 듣겠습니다.

[강희봉 / 강정마을회 회장 : 사법 처리된 강정 주민에 대해 사면복권 등 아무런 구원 조치가 없는 실정입니다. 강정마을 공동체를 회복하고 400년 마을 역사 속에 키워 온 화합과 상생의 공동체 정신을 다시 꽃 피우기 위해서는 사면복권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난 10여 년간 공동체 파괴의 갈등과 고통을 오늘 대통령님의 강정마을 방문을 계기로 모두 잊고 이제는 정말 행복해지고 싶습니다. (울먹임) 지역 주민들도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이제는 정말 행복해지고 싶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가 안보를 위한 일이라고 해도 절차적인 정당성과 민주적 정당성을 지켜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그로 인해서 강정마을 주민들 사이에, 또 제주도민들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졌고, 주민공동체가 붕괴되다시피 했습니다. 그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깊은 유감을 표하고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면복권은 관련된 사건의 재판이 모두 확정되어야만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관련된 사건이 모두 확정되는 대로 적극 검토하겠다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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