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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장애인 이동보조기기 수리왕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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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16일 기능대회 개최 / 전국 20개팀 참가 기량 겨뤄 / 박람회 등 부대행사도 풍성

서울 성동구는 16일 왕십리 광장에서 ‘제7회 성동구청장배 전국장애인 이동보조기기 수리기술자 기능대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20개팀이 참가한다. 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등 이동보조기기를 불량으로 만든 뒤 최단 시간 수리해 순위를 가린다.

금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 은상과 동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50만원과 3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입상자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에게는 참가 장려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장애인 이동보조기 박람회 등도 열린다.

2012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기능대회는 장애인의 발이 되는 보조기기를 수리함으로써 장애인에게 특화된 일자리를 마련하고 신규기술자를 육성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구는 2009년 7월 전국 최초로 ‘장애인 보장구 클린센터’를 개소해 장애인의 보장구 수리지원과 교육생을 양성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기능대회가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마련해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장애인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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