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원희룡, 블록체인산업 육성 ‘토큰 이코노미’ 진흥 강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드레이퍼 회장과 세계지식포럼 ‘블록체인 기술 미래’ 대담
“블록체인·탄소 없는 섬, 제주 신산업 육성의 밑거름될 것”


파이낸셜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주=좌승훈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 10일 오후 세계적인 벤처투자자 팀 드레이퍼(Tim Draper) DFJ(벤처캐피털) 회장과 만나 블록체인 기술이 가져올 미래상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세계지식포럼에서 연사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규제 샌드박스를 조성해 단계적으로 암호화폐 발행을 허용해야 한다는데 뜻을 함께 했다.

팀 드레이퍼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분리한다면 블록체인 기술의 큰 부분을 놓치게 된다는 점”에 공감을 표하고 “규제 샌드박스를 만들고 암호화폐 발행을 단계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에 대해 ‘훌륭한(brilliant)’ 접근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파이낸셜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원희룡 지사는 특히 블록체인 산업과 제주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탄소 없는 제주 정책과 어떤 연결이 가능한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에너지 P2P거래, 전기차 배터리 이력관리 등에서 블록체인 기술은 탄소없는 제주 정책과 연계될 수 있다”고 피력했다. 또 “탄소 없는 섬 제주 프로젝트와 블록체인 산업 육성 정책 모두가 제주의 미래상을 그리고 있으며 향후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는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밑그림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세계지식포럼은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력에 대한 팀 드레이퍼의 발제 강연과 블록체인 산업 육성을 위한 제주의 노력을 소개하는 원희룡 지사의 강연, 팀 드레이퍼와 원희룡 지사의 대담 순으로 진행됐다. 원 지사는 강연을 통해 강연을 통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분리하는 접근 방식으로는 블록체인 산업을 제대로 육성할 수 없으며, 투기 등의 문제는 확실히 막으면서 토큰 이코노미(token economy)는 진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