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11일 문 대통령의 유럽 4개국 순방(13~21일) 일정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13일 프랑스 파리에 도착해 동포 간담회를 시작으로 유럽 순방 일정을 시작한다. 14일에는 방탄소년단 등이 출연하는 한·불 우정 콘서트에 참석한다. 15일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16일에는 파리시청 리셉션과 한·불 비즈니스리더 서밋 행사에 참석한다.
17일(현지시각)에는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에 참석한다. 미사는 교황청 총리 격인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이 집전한다. 문 대통령은 미사 후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을 주제로 연설한다.
18일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한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밝힌 프란치스코 교황의 북한 초청 의사를 전달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18일 오후 로마에서 벨기에 브뤼셀로 이동한다. 문 대통령은 19일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글로벌 동반자’를 주제로 하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ASEM에서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등과 한·EU 정상회담을 한다.
문 대통령은 한·EU 정상회담 후 브뤼셀을 떠나 같은 날 저녁 덴마크 코펜하겐에 도착하고, 20일 제1차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회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마르그레테 2세 덴마크 여왕 면담과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치고 21일 귀국길에 오른다.
[윤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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