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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말레이시아, 사형제 폐지 추진…"곧 의회에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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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사용제 폐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1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총리실은 인권 향상을 위해 사형제도를 폐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 정부는 모든 범죄에 내려진 사형 판결을 폐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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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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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부이컹 법무부 장관은 말라야 대학에 한 행사장에서 "모든 종류의 사형이 폐지될 것이다. 모두 중단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개정안은 이달 15일 의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쿠미 나이두 국제사면기구 총장은 성명을 통해 "말레이시아에서 사형제 폐지 캠페인을 진행했던 모든 사람을 위한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총선에서 야권연합이었던 희망연합은 재개정이 필요한 7개의 법률 가운데 하나로 사형제를 꼽기도 했다.

앞서 모하메드 마하티르 총리도 중증 질환자들에게 마리화나 오일을 판매한 사람에게 사형선고를 내린 것과 관련해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관련법 등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말레이시아는 고의적 살인과 마약밀매, 국왕에 대한 반역, 테러 등 중범죄와 관련해 엄격하게 사형을 선고해 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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