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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조명균 "올해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평화정착 큰 걸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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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조명균 통일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 사진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1일 "올해 우리는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큰 걸음을 시작했다"며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크게 완화되고 국민들이 더 이상 전쟁을 걱정하지 않으시게 된 것을 가장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에 개최된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인 우리 자신의 주도적인 노력으로 평화와 번영의 새 길을 열고 있다는 점도 뜻깊다"며 "지금은 한반도와 동북아에서 지구상 마지막 냉전을 끝내고 새로운 질서를 수립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라고 밝혔다.

올해 3회의 남북정상회담과 29회의 남북 회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을 통해 남북대화는 상시 협의 단계로 올라섰다고 했다.

이산가족 문제 등 인도적 협력과 체육·예술 분야를 필두로 한 교류와 협력도 진행되고 있다. 군사 분야에서 남북은 '전쟁 없는 한반도'를 함께 선언하고 구체적인 실천에 들어갔다.

안보태세는 튼튼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조 장관은 "남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확인하고 실질적인 조치에도 합의했다"며 "남북 합의를 발판으로 북미대화가 시작됐고, 또 진전되고 있다"고 했다.

정부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한반도 비핵화·평화 프로세스가 본격화될 수 있도록 북한과 미국, 모든 관련국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을 착실하게 이행해 남북관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평화의 일상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70년간 이어온 전쟁을 끝내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를 이룩할 수 있도록 지금의 귀중한 기회를 반드시 살려 나가겠다"고 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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