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2 (일)

美국토안보부 장관 "北사이버 공격,냉전 후 최고 수준 위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미 법무부는 6일(현지시간) 북한 정찰총국(RGB)을 대리해 소니픽처스를 해킹한 혐의를 받고 있는 북한 국적의 박진혁씨를 기소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가 북한의 사이버 공격 행위에 대해 북한 인사를 기소하는 등 제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은 트레이시 윌키슨 검사가 6일 로스앤젤레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진혁 기소를 밝히고 있는 모습. 2018.09.07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북한 등 국가적인 차원의 위협이 냉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사이버 공격이 계속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닐슨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미국에 대한 위협'을 주제로 열린 상원 국토안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우리는 국가들의 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며 "중국,이란,북한, 러시아 같은 국가들이 미국을 훼손하기 위해 모든 국가적 역량을 기꺼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의 적들로부터의 전면적인 위협은 냉전 이후 최고 수준(the overall threat from the foreign adversaries is at its highest level since the Cold War)"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우리는 러시아와 북한이 전 세계에 파괴적 (악성)코드를 퍼트려 수 십억 달러의 피해를 유발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레이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도 이날 청문회에서 외국에서 벌어지는 미국 민간 기업에 대한 공격에 대해 상당한 정도의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런 수사가 중국이나 러시아, 이란, 북한과 관련한 기소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 9월 소니영화사에 대한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 및 방글라데시 은행에서 수 백만 달러를 절도한 혐의 등으로 북한 정부의 대리회사 소속 북한인 박진혁을 기소한 바 있다.

aeri@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