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7 (금)

박정 국회의원, 한반도 서부축을 통한 대륙진출 철저히 준비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주=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을)이 10일 산업통상자원부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한반도 서부축을 통한 대륙진출을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국제뉴스

박정 국회의원.




최근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으로 불거진 세계경제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산업부가 제대로 된 대응을 하고 있지 못한다는 것이 박 의원의 지적이다. 먼저 최근 중국 랴오닝성 정부가 발표한 일대일로의 한반도 확대 정책에 대해 언급하며 동북3성에 대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당부했다. 박 의원은 “동북3성은 한반도의 대륙진출 차원에서 관문에 해당”한다며 최근 동북3성의 경제성장에 주목했다. 중국의 동북3성은 오랫동안 투자기피지역으로 불렸지만,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잠재력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최근 현지 언론에 따르면, 8월에 열린 중국 500대 민영기업과의 회의에서 한화로 약 48조 2,000억원에 달하는 프로젝트가 체결된 바 있다. 박 의원은 “미·중 무역분쟁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중국제조 2025’전략에 따라 동북3성의 제조업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중국은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북한과의 교역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러나 우리의 경우 동북3성에 투자한 규모가 약 2%도 안되는 낮은 수준”이라며, “동북3성은 각종 소비재에 대한 한류열풍이 불고 있고, 제조업 분야에서 우리기업에 유망하기 때문에 입지를 미리 다져놓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원은 이날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질의를 이어가며 산업통상자원부의 철저한 준비를 당부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