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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KT, 범부처 기가코리아 사업 참여…재난안전 등 3개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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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재난안전·자율주행·스마트시티 분야 사업자로…IoT 센서 박스 활용 건물 기울어짐 등 빅데이터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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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직원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WEST)에서 건물에 설치된 ‘사물인터넷 센서 박스’를 활용해 건물의 기울어짐, 변형 및 균열 등의 데이터를 측정하고 있다./사진제공=KT


KT는 ‘2018년도 범부처 Giga KOREA 사업(이하 기가코리아 사업)’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기가코리아 사업은 ‘2020년까지 개인이 무선으로 기가급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스마트 ICT 환경 구축’을 목표로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5G(5세대 이동통신) 재난안전,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스마트미디어, 스마트 제조·물류 5개 분야 중심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KT는 기가코리아 사업 5개 분야 중 재난안전,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3개 분야의 기술 개발과 실증을 담당한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종합 재난 대응 솔루션’을 개발한다. 이 시스템은 정밀측위가 가능한 5G 특성을 활용해 구조자에게 요구조자의 위치를 명확하게 안내하고 요구조자가 골든타임 안에 자신의 핸드폰으로 탈출 가능한 경로를 안내 받게 도와준다.

KT는 재난 상황 별 맞춤형 대응 정보 제공 기능 개발도 책임진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사고 혹은 재난 발생지역 인근의 CCTV와 화재 감지 센서들이 5G 네트워크로 현장 상황을 상황실과 주변의 사람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해 피해 확산을 막고 구조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또 지진으로 인한 붕괴 사고 대응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센서 박스를 활용해 건물의 기울어짐, 변형 및 균열 등의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이 데이터에 지능형 진동 알고리즘을 도입해 위험 등급을 세분화하는 시스템도 개발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KT는 ‘5G 자율주행 실증 사업’에 참여하는 17개 참여기관과 협력해 5G V2X(차량·사물통신) 기술 기반의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서비스 모델을 발굴한다. KT가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과 서비스 모델은 서울, 대구, 경기 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기술 검증과 실증이 진행되고 이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 기반을 마련한다.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는 5G 네트워크와 연결된 드론을 활용해 접근이 어려운 시설물을 영상으로 점검하는 안전 감시 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구현할 예정이다.

KT는 올해 재난 대응 솔루션을 개발 완료하고 내년 재난안전 기술 관련 법과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2020년에는 재난 상황 별 맞춤형 대응 정보 제공 기능을 고도화해 강원소방본부, 알펜시아 리조트 등에 시뮬레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준근 KT 기가 IoT 사업단장은 “사회재난영역에서도 재난안전망, 철도망, 해상망 등 공공 안전망의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재난망 선도사업자로서의 역할을 다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임지수 기자 lj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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