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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UN, 인니에 5백억 원 긴급 지원…"강진 피해 7천억 원 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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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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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이 지진과 쓰나미로 큰 피해가 발생한 인도네시아에 5천만 달러를 긴급 지원할 방침이라고 AFP통신 등이 현지시간으로 어제(5일), 보도했습니다.

UN은 이날 인도네시아 재난 지역의 피해자를 돕기 위해 긴급 구호자금으로 5,050만 달러, 우리 돈 570억 원을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UN의 이번 지원 자금은 우선 앞으로 3달간 이재민 피해 지원에 집중적으로 사용됩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금까지 7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UN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앞으로 지원이 필요한 이재민 수가 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UN 관계자는 "재난이 닥친 지 일주일이 지나면서 피해 규모 등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18개국이 구호를 제안한 상태지만 피해가 워낙 커 지원이 더 필요한 상태입니다.

UN은 앞으로 인도네시아 정부와 구체적인 지원 지역과 방법 등에 대해 논의해 나갈 예정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달 28일 오후 술라웨시 섬에 규모 7.5의 지진과 뒤이은 쓰나미가 덮쳐 엄청난 피해가 생겼습니다.

DPA통신은 인도네시아 재난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어제까지 1,658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피해집계가 되지 않은 지역이 많아 앞으로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자카르타글로브는 당국의 말을 인용해 이번 재난의 피해규모가 6억 5,8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7,400억 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 관계자는 "이번 재난으로 인한 피해 규모는 지난 8월 롬복 섬 지진 때보다 훨씬 더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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