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3 (금)

인니 강진 실종 교민 끝내 숨진 채 발견…어머니 '오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4일) 이 속보, 참 안타까웠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강진과 쓰나미가 발생한 이후 연락이 되지 않았던 한국인 남성 어머니가 직접 현장에 가서 무사히 돌아오길 바랐었는데, 결국 숨진 채 발견이 돼서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하셨습니다. 시신은 현지에서 화장해, 고인이 살고 있던 발리섬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어제 오후 2시 50분 한국인 이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씨의 숙소였던 술라웨시섬 팔루시의 로아로아 호텔에서입니다.

스포츠 행사에 참석하려다 가족과 연락이 끊긴지 만 일주일만입니다.

8층 건물인 이 호텔은 지진으로 무너졌습니다.

이 씨의 어머니와 일행은 이 씨의 신체특징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이 씨의 시신은 차량으로 1시간 거리인 경찰병원으로 옮겨진 상태입니다.

가족과 외교부,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 씨의 장례 절차를 협의 중입니다.

[외교부 관계자 : 어머니가 오열하고 계세요. 저희가 가서 입관을 해서…]

이 씨의 어머니는 아들의 생환을 기도하며 이틀 전 현지에 도착해 구조수색 작업을 숨죽이며 지켜봤습니다.

이 씨의 가족은 시신을 화장해 고인이 살던 발리섬으로 옮길 계획입니다.

앞서 외교부는 연락이 닿지 않던 나머지 우리 교민 7명은 안전이 확인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백종훈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