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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다음주 물가·산업생산 등 주목…보험업계 DSR 규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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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금통위 앞두고 한은 총재의 금리 관련 발언도 관심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이율 박용주 기자 = 다음 주에는 물가와 산업생산 등 경기 관련 지표가 줄줄이 발표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0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금리인상 시기와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낼지도 주목된다.

통계청은 8월 산업활동동향을 다음달 2일 발표한다.

산업생산이 두 달 연속 증가했는지, 설비투자가 개선됐는지가 관심이다.

산업생산은 7월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설비투자는 7월까지 외환위기 이후 20년 만에 가장 긴 기간 마이너스 행진을 했다. 전월보다 0.6% 감소해 5개월 연속 내리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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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에는 통계청이 9월 소비자 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4%를 기록, 11개월째 1%대에 머물렀다. 한은 목표(2%)와도 차이가 크다.

이달 소비자물가에서는 농산물 가격이 안정됐는지도 관심사다.

8월에는 폭염에 농산물 가격이 7.0% 뛰며 전체 물가를 0.33%포인트 올리는 효과를 냈다.

이 밖에 한은은 기업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및 경제심리지수(ESI)를 2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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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다음 주에는 이주열 총재가 공식적으로 소통할 기회가 두 차례 있다. 10월 금통위 회의 전에 마지막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4일에는 각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최근 경제상황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경제동향간담회를 주재한다. 5일에는 한은 기자단 워크숍이 예정돼있다.

금융권에선 9·13 주택시장 안정 방안에 이어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규제가 확대 가동된다.

DSR는 가계대출 심사 과정에서 차주의 총부채 상환능력을 반영해 대출을 취급하는 규제로, 대출 총량을 억제하는 효과를 낸다.

보험업권이 9월 30일부터 DSR 규제를 시범 도입한다.

저축은행과 여신전문금융사도 다음 달 중 시범 가동한다.

은행권은 시범 운용을 마치고 10월부터 관리지표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고(高) DSR 대출을 별도 관리하며, 향후 신규 가계대출 취급액 중 고 DSR 비중을 일정비율 이내로 관리한다는 의미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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