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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식지 않는 'A6' 돌풍…아우디코리아 정상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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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A6 35 TDI’ 제공 | 아우디코리아


[스포츠서울 임홍규기자] 아우디코리아가 ‘A6’의 판매 돌풍을 앞세워 과거의 위용을 되찾을 기세다. 판매 재개를 앞두고 아우디코리아를 바라보는 시선은 장밋빛과는 거리가 멀었다. 같은 독일 브랜드 중에서도 주력 모델 라인업이 겹치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가 시장을 호령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우디 없는 사이 이들 브랜드는 각종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아우디가 본격적인 재판매에 들어서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아우디가 기대를 웃도는 성적을 거두며 과거와 같은 위상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 이를 바탕으로 아우디코리아는 이른 시간에 판매 정상화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갈수록 힘 받는 베스트셀링 1위 ‘A6’
아우디코리아는 지난해 11월에 출시한 브랜드 플래그십 고성능 스포츠카인 ‘더 뉴 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를 시작으로 올해 3월에 브랜드 대표 모델인 2018년형 ‘A6 35 TDI’와 준중형 모델 2018년형 ‘A4 TDI’을 출시했다. A6 35 TDI 전륜 모델은 출시 한 달 만에 1405대를 판매되며 단일 모델 최다 판매와 4월 베스트셀링 1위 모델로 등극,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시간이 갈수록 인기를 더하고 있는 것도 주목된다. 이 모델은 지난 7월에는 974대, 8월에는 1014대를 판매해 2개월 연속 베스트셀링 모델의 영예를 안았다. 이에 힘입어 아우디코리아는 8월 총 2098대를 판매해 수입차 브랜드 판매 3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한 계단 올라선 기록이다. 수급 문제 등이 겹친 경쟁 브랜드의 판매 격차도 크게 줄었다. 이달 2위 브랜드와 판매량의 차이는 280여대에 불과했다.

올해 국내에 선보인 A6는 2015년 선보인 7세대 아우디 A6의 부분변경 모델에 없던 상위 옵션을 대거 기본 사양으로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블랙 헤드라이닝 (Black Headlining)’, ‘헤드업 디스플레이 (HUD)’, ‘아우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 등 개선된 사양을 새롭게 탑재했다. 기본형, 프리미엄, 콰트로, 콰트로 프리미엄 총 4가지 라인으로 출시됐으며, ‘한국형 S 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 (S-line exterior package)’를 적용했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A6 35 TDI 판매 성장의 가장 큰 배경으로 아우디 고유의 감성 및 디자인, 탁월한 주행성능, 실용성 등 다채로운 매력과 함께 국내 소비자의 니즈를 공략한 것을 꼽을 수 있다”면서 “오랜 시간 아우디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의 잠재 수요 또한 판매 성장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내실 다진 아우디코리아 정상화 성큼
아우디코리아는 판매 중지 기간에도 네트워크 확장 및 서비스 역량 강화에 집중하며 꾸준히 내실을 다져왔다. 아우디는 2014년 25곳이었던 아우디 서비스센터를 올해 8월 기준으로 전국 36곳으로 확장했다. 올해에만 부산 사상 서비스센터 확장, 남산 서비스 센터 신축 이전 및 송파대로 서비스센터, 수성 서비스 센터, 서대구 서비스 센터를 신규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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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S 디지털 라운지 서비스(왼쪽)와 퀩터모바일 화면. 제공 | 아우디코리아



이에 앞서 2016년에는 신규 오픈 및 확장 외에도 필수 정기점검 항목과 소모품 교환 등 유지관리 서비스를 편리하고 신속하게 제공하는 ‘아우디 익스프레스 서비스 센터(ASE)’가 삼성동과 서초동에 문을 열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 2015년 9월 ‘아우디 공식 인증 중고차 서비스(Audi Approved Plus Service)’를 론칭한 데 이어 현재 전국 8개 아우디 공식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아우디코리아는 최근 아우디 A/S 디지털 라운지 서비스와 모바일 견적솔루션인 ‘캡터모바일(Qapter Mobile)’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서비스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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