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은 인천에서 경북 포항으로 가던 155t급 예인선 H호와 2천800t급 부선이 기름을 옮겨싣다가 바다에 흘린 것으로 파악했다.
해경은 오전 5시34분께 예인선 선장 신고를 받고 방제정 3척과 경비함정 9척, 연안 구조정, 구조대, 항공기 1대 등을 급파해 긴급 방제에 나섰다.
얇은 기름띠가 생겼으나 해경이 기름 흡착재, 소화포 등으로 확산을 막아 양식장 오염 등 2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유출된 기름양은 260ℓ 정도로 보인다"며 "선장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안경무 기자(noglasses@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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