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다섯 차례 운항으로 늘려…민박집·캠핑장 북적
죽도 전경 |
22일 홍성군에 따르면 남당항과 죽도항 구간(2.7㎞)을 오가는 도선(정해진 항로를 오가는 선박) 가고파호가 취항한 지난 5월 26일 이후 현재(16일 기준)까지 1만4천972명이 죽도를 찾았다.
취항 첫 주 만에 944명이 섬을 찾은 데 이어 6월 3천82명, 7월 2천511명, 8월 3천927명 등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9월에는 홍성 남당항 축제 등과 연계해 방문객이 늘면서 중순 현재 입도객이 4천508명으로 지난달 전체 입도 인원을 능가했다.
군 관계자는 "취항 전에는 주말 방문객이 많아야 50여명 정도였는데, 가을에 들어서면서 등산객·낚시객 등 증가로 주말 하루 평균 방문객 수가 700여명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주말에는 죽도 내에 있는 민박집 5곳의 숙박은 이미 오전에 예약이 차고, 취항 전에는 대부분 비어있었던 섬 내 오토캠핑장 등도 여행객들로 발 디딜 팀이 없을 정도이다.
특히 2시간 코스의 대나무숲 탐방로가 등산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어민들이 이맘때 잡아 올리는 살이 꽉 찬 꽃게와 대하 등도 식도락가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군은 지난달 16일 특산물 판매소와 편의시설 등을 갖춘 죽도홍보관을 개설한 데 이어 지난달부터 여객선 운항 횟수도 하루 4차례에서 5차례로 늘렸다.
죽도홍보관 개관 |
천수만 한가운데에 떠 있는 죽도는 1개의 유인도와 11개의 무인도로 이뤄져 있다. 대나무숲이 울창해 '대섬'이라고도 불리며 우럭과 노래미, 갑오징어 등 각종 어족자원이 풍부해 낚시꾼들에게 입소문이 나 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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