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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탄자니아 여객선 전복 "사망자 80명 육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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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자 "79명 사망 확인…생존자는 37명"

뉴스1

아프리카 탄자니아와 우간다·케냐 접경지역에 있는 거대 담수호 빅토리아 호수에서 20일(현지시간) 여객선 전복사고가 발생했다. (트위터 캡처)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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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아프리카 탄자니아와 우간다·케냐 접경지역에 있는 거대 담수호 빅토리아 호수에서 20일(현지시간) 발생한 여객선 전복사고의 사망자 수가 8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존 몽겔라 탄자니아 므완자주지사는 21일 보도된 국영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는 79명"이라고 밝혔다.

빅토리아 호수에선 20일 오후 여객용 패리선 'MV나이에레'가 우카라섬 인근에서 전복돼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MV나이에레'가 침몰한 곳은 우카라섬 선착장으로부터 불과 50m 떨어진 지점이다.

사고 당시 'MV나이에레'는 승객들과 함께 옥수수·바나나·시멘트 등의 화물을 운반하던 중이었다.

앞서 CNN 등 외신들은 이번 사고의 사망자가 최소 44명이라고 전했었다.

그러나 탄자니아 전기·기술서비스국은 "사고 당시 'MV나이에레'에 얼마나 많은 승객이 타고 있었는지가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혀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AFP는 "사고 당일 탑승객 중 37명이 구조된 이후 21일 오전 현재 생존자는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현지 매체들은 사고 당시 'MV나이에레'에 "승선 제한 인원의 약 2배인 200명가량이 타고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FP는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정원을 초과한 승객과 적재용량 이상의 화물 운반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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