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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추석연휴, 해외여행 떠난다면…더 저렴해진 ‘로밍 요금제’ 알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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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SK텔레콤은 해외여행객들을 위해 전 세계 87개국에서 맞춤형 로밍 요금을 제공하는 T로밍을 제공하고 있다. 제공 | SK텔레콤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 설·추석 연휴를 맞이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예측자료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9월 21~26일) 기간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은 60만3539명에 달한다. 일 평균 여행객은 10만590명으로,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9월29일~10월9일)보다 6.8% 증가한 수치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이동통신 3사는 해외여행객들을 위해 ‘더 저렴하고, 혜택은 늘린’ 로밍 요금제를 잇달아 선보였다. ◇ SK텔레콤 ‘T로밍’, 전 세계 87개국 맞춤요금제 제공
SK텔레콤 고객이라면 전 세계 87개국에서 맞춤형 로밍 요금을 제공하는 ‘T로밍’을 이용하면 된다.

중국이나 일본을 방문할 SK텔레콤 고객이라면 ‘한중일패스’를 이용하면 된다. 5일간 2만5000원에 데이터 2GB와 통화, 문자까지 쓸 수 있다. 중국, 일본을 거쳐 아시아 주요 국가까지 여행한다면 ‘아시아패스’가 좋다. 중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 27개국에서 5일간 2만5000원에 데이터 2GB를 이용할 수 있다.

미주나 유럽 지역으로 떠날 고객은 ‘미주패스’와 ‘유럽패스’ 이용을 추천한다. 미주패스, 유럽패스는 각각 미주 15개국, 유럽 44개국에서 30일간 이용할 수 있다. 미주패스는 데이터 3GB(3만3000원), 6GB(5만3000원), 유럽패스는 데이터 3GB(3만9000원), 6GB(5만9000원)를 제공한다. 만 18~29세 고객이 한중일·아시아·미주·유럽패스를 이용할 경우 데이터 1GB 추가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괌이나 사이판을 찾는 고객이라면 ‘T괌·사이판패스’로 올해 말까지 매일 데이터 1GB를 무료로 쓸 수 있다. 데이터를 모두 소진해도 400Kbps 속도로 계속 이용 가능하다. 음성통화도 매일 3분간 무료 제공하며, 이후 통화엔 국내와 같이 초당 1.98원이 적용된다. 문자메시지 이용도 횟수 제한 없이 무료며 현지 맛집, 쇼핑몰에서 T멤버십으로 할인받을 수도 있다.
스포츠서울

KT는 지난 5월 해외에서 음성통화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음성통화 1초당 1.98원을 적용하는 ‘로밍ON’ 요금제를 선보였다. 제공 | KT



◇ KT, 음성통화 초당 1.98원 ‘로밍ON’
KT는 해외에서 음성통화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음성통화 1초당 1.98원을 적용하는 ‘로밍ON’을 선보였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캐나다 등 5개국으로 시작한 로밍ON은 최근 베트남, 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괌, 사이판,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마카오까지 확대돼 16개국에서 지원된다. 로밍ON은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모든 KT 가입자에게 자동 적용된다. 로밍ON 서비스를 음성통화 요금이 최대 98% 저렴해진다.

이와 함께 KT에는 미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40개국에서 속도와 용량 제한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프리미엄’ 요금제가 있다. 요금은 하루 1만4300원(부가세포함)이며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제공한다. 단순 메시지 서비스만을 원할 경우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톡’ 요금제가 적합하다. KT는 지난 1일부터 해외에서 데이터 사용량이 적은 고객들을 위해 데이터로밍 하루 종일 톡 요금제를 기존 7700원에서 3300원으로 내렸다. 데이터로밍 하루 종일 톡 요금제는 200Kbps 속도로 데이터 사용량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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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지난 5월 전 세계 37개국에서 LTE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로밍 데이터’를 출시했다. 제공 | LG유플러스



◇ LGU+, 37개국서 데이터 무제한 U+로밍
가족단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LG유플러스의 로밍 데이터 무제한 상품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5월말 출시한 ‘속도·용량 걱정 없는 로밍 데이터’는 하루 1만3200원(부가세포함)으로 중국·일본·미국·러시아 등 주요 국가 37개국에서 LTE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테더링(데이터 함께 쓰기)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어 가족·친구 등 동행자들이 모일수록 데이터 요금의 총합을 대폭 줄일 수 있다.이동형 데이터 공유기인 ‘포켓 와이파이’의 경우 기기 휴대의 번거로움과 데이터 용량·속도 제한을 감수해야 하는 불편함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는 LG유플러스 모바일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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