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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정상화 발표에 가슴이 먹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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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TV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단에 포함된 경제인들이 18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리용남 북한 내각부총리 면담에 참석하고 있다. 리용남 내각부총리와 악수하는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뒤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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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단에 포함된 경제인들이 18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리용남 북한 내각부총리 면담에 참석하고 있다. 리용남 내각부총리와 악수하는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뒤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아시아경제TV 박혜미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한 소회를 밝혔습니다.

현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께서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하시며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정상화 추진을 언급하실때 가슴이 먹먹해졌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7년만에 찾아간 평양은 몰라볼 정도로 변화했지만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 감격스럽고 기뻣다"며 21일 방북 소회를 밝혔습니다.

현 회장은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지 20년, 중단된지 10년이 넘었지만 남측과 북측에서 남북경협의 상징으로 금강산관광이 여전히 기억되고, 중요하게 여긴다는 사실에 사업자로서 정말 감사했다"며 "남북경협 사업에 헌신하신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 정몽헌 회장 얼굴이 떠오르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장애물이 있겠지만 희망이 우리 앞에 있음을 느낀다"며 "남북경협의 개척자이자 선도자로서 현대그룹은 일희일비하지 않고 담담하게 경협에 적극 나설 것이며 남북간 평화와 공동번영에 작지만 혼신의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남북정상은 '9월 평양공동선언'에 합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을 조속히 정상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현대그룹은 " 현대그룹은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등 기존 사업 정상화 뿐 아니라 현대가 보유한 북측 SOC 사업권을 기반으로 중장기적으로 남북경협사업을 확대발전 시키기 위해 철저히 대비해 나갈 것"이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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