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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중저가 갤A7에 카메라 3개 첫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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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삼성전자는 뒷면에 카메라가 셋 달린 스마트폰 '갤럭시 A7〈사진〉'을 20일 공개하고 10월 초부터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 최초의 트리플(3개) 카메라폰을 프리미엄 제품이 아닌 중저가폰으로 먼저 내놓은 것이다.

이 제품은 6인치 화면을 채택했으며 뒷면에 카메라 3개가 세로로 나란히 달려 있다. 가운데 2400만 화소 카메라가 메인 역할을 한다. 맨 아래의 800만 화소 카메라는 사람 시야각(120도)과 같은 초광각 렌즈로 풍경 촬영에 주로 쓰인다. 위에 달려있는 500만 화소 카메라는 인물을 찍을 때 메인 카메라와 함께 작동해 뒷배경을 흐릿하게 처리해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면 카메라에는 별도의 조명 기능을 탑재해 마치 전문 스튜디오에서 찍은 듯한 고품질 셀카 촬영이 가능하다"고 했다. 제품 측면의 전원 버튼에는 지문 인식 센서를 최초로 탑재했다. 가격은 미정이나 50만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삼성이 중저가폰 우선 정책을 펴는 것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중국 스마트폰에 맞서기 위해서다. 주요 공략 대상은 중국과 동남아·인도 등 신흥 시장이다. 삼성은 다음 달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최신 스마트폰 공개 행사를 연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후면 카메라가 넷 달린 중저가폰을 추가로 선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박순찬 기자(ideach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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