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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대형병원 쏠림 여전…빅 5병원 진료비 4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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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의원, 보장성 정책으로 쏠림현상 더 심해질 것

빅 5 병원의 진료비가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며 대형병원 쏠림 현상이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양천갑 당협위원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3-2017 건강보험 의료기관 종별 진료비 점유율 현황' 자료를 공개한 결과, 2017년 빅 5병원 진료비가 역대 최대인 4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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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에 따르면, 2017년 빅5병원의 진료비는 4조868억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해에 비해 3924억원 증가한 액수다. 전체 진료비 대비 빅5병원 진료비 점유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7년 5.8%를 차지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빅5병원의 진료비는 2013년 2조7455억원(5.4%), 2014년 2조9690억원(5.4%)에서 2015년 처음으로 3조원을 넘은 3조2218억원(5.5%), 2016년 3조 6944억원(5.7%)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한편 2017년 전체 의료기관 진료비가 70조 8,111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5조 5291억원(8.5%) 증가한 가운데 종합병원이 벌어들이는 진료수입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전체 진료비 중 종합병원의 진료비 점유율은 33.1%(23억 3192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0.7% 증가했다.

연도별로는 2013년 30.8%(15조 7249억원)이었던 종합병원 진료비 점유율은 2014년 31%(17조 121억원), 2015년 31.6%(18조 5950억원), 2016년 32.4%(21조 1752억원)으로 꾸준한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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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의원은 '정부가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하겠다고 했지만 빅5병원 진료비 집중이 심화되고 있다'며 '문케어, 선택진료 폐지, 상급병실료 급여화 등으로 올해부터 대형병원 쏠림현상은 더 심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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