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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바다에 빠져 밧줄 붙잡고 1시간 버텨…경찰과 시민이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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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발을 헛 디뎌 바다에 빠져 밧줄을 잡고 1시간 동안 구조를 기다린 선원이 인근을 지나던 시민과 순찰하던 경찰에 발견돼 무사히 구조됐다.

연합뉴스

바다에 빠진 선원 구조
[서부경찰서 제공]



20일 부산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0시 10분께 부산 서구 수산가공선진화단지에서 순찰하던 경찰은 "살려주세요"라는 소리를 듣고 부두 쪽으로 달려갔다.

부두에는 바다에 빠진 선원 이모(61)씨가 밧줄을 붙잡고 버티고 있었다.

이 씨가 부두에 정박 중인 바지선으로 넘어가던 중 실족해 3m 아래 해상으로 추락, 1시간가량 밧줄을 붙잡고 버티며 구조를 기다린 것이다.

경찰은 순찰차에 있던 구명환을 밧줄에 묶어 던져 인근을 지나던 시민 2명과 함께 이 씨를 구조했다.

[부산 서부경찰서 제공]


이 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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