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허리케인 플로렌스로 피해를 입은 노스캐롤라이나 지역 수해 현장을 방문하기 위해 백악관을 나서면서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대해 "그들(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만났고, 우리는 아주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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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남북 정상이 합의한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유치 추진에 대해서도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것을 다시 생각해보라, 내가 취임할 때 많은 사람은 우리가 불가피하게 북한과 전쟁을 하게 될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그리고 지금은 여러분에게 말하건대 적어도 (김 위원장과의) 개인적 기반에서 볼 때 관계는 매우 좋다. 매우 진정돼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는 그(김 위원장)가 무엇을 살펴보고 있는지 한번 볼 것이다. 지켜보자"라면서 "그러나 그사이 우리는 대화하고 있다. 그도 차분하고, 나도 차분하다. 그러니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만날 것인 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은 피한 채 "그렇게 될 것"이라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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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평양공동선언에서 언급된 북한의 핵사찰 허용 입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에도 트위터에 " “북한이 비핵화에 다시 나섰다-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뤘다”@FoxNewsa”라고 썼다.
그는 남북 정상의 평양공동선언이 발표된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도 "김정은이 최종 협상에 필요한 핵사찰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북한이 (핵 미사일) 시험장 및 발사대를 국제 전문가들이 보는 앞에서 영구적으로 폐쇄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해당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로켓이나 핵 실험은 없을 것이며, 영웅(한국전 미군 전사자) 유해도 계속해서 미국으로 송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남북이 오는 2032년 올림픽 남북공동개최를 추진키로 했다. 매우 흥미롭다!”라고 썼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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