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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평양정상회담] 김정은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다”…‘비핵화’ 첫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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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문재인 대통령 평양 방문 이틀째인 19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 대형모니터에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회담 결과를 발표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이 나오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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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9일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평화의 땅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백화원 영빈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수십 년 세월 지속돼어 온 처절하고 비극적인 대결과 적대의 역사를 끝장내기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내가 함께 서명한 9월 평양공동선언에는 이 모든 소중한 합의와 약속들이 그대로 담겨져 있다"면서 "각계각층의 내방과 접촉, 다방면적인 대화와 협력, 다양한 교류를 활성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민족 화해와 통일의 대화가 더는 거스를 수 없이 북남 삼천리에 영유히 흐르도록 하기 위한 구체적 방대도 협의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우리의 앞길에는 탄탄대로만 있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시련을 이겨낼수록 우리의 힘은 더 커지고 강해지며 이렇게 다져지고 뭉쳐진 민족의 힘은 하나된 강대한 조국의 기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우리는 그 어떤 역풍도 두렵지 않다"면서 "세계는 오랫동안 짓눌리고 갈라져 고통과 불행을 겪어온 우리 민족이 어떻게 자기 힘으로 자기의 앞날을 당겨오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투데이/김하늬 기자(hone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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