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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전부터 '악플·평점 전쟁'…영화 '82년생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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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성 차별에 대해 많은 공감을 받은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영화로 나올 예정인데, 지금 주연을 맡은 여배우의 소셜미디어가 논란의 장이 됐습니다. 이 여배우를 비난하는 댓글과 응원하는 댓글이 엇갈려 남녀간 성 대결의 전쟁터가 되고 말았습니다.

권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배우 정유미 씨의 인스타그램입니다.

평소보다 10배 넘는 댓글이 쏟아졌습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주연을 맡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정 씨가 나오는 모든 프로그램을 더 이상 보지 않겠다는 글도 올라왔습니다.

비난이 쏟아지자 정 씨의 선택을 지지하면서 "끝까지 응원한다"는 글도 이어졌습니다.

30대 여성이 겪는 일상적 차별과 불평등을 그린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90만부 넘게 팔리면서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일부 남성들은 이 소설이 남성에 대한 역차별을 불러일으킨다고 반발합니다.

급기야 "영화화를 막아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

영화는 촬영도 하기 전에 수난을 당했습니다.

인터넷상 영화 평점은 이미 최하점인 1점을 주는 사람들과 최고점인 10점을 주는 사람들로 엇갈립니다.

우리 시대 평범한 여성의 삶을 이야기한 '82년생 김지영'에 관심을 보이는 연예인들은 잇달아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는 이 책을 읽는다고 말한 한 걸그룹 멤버의 사진이 훼손되기도 했습니다.

권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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